상반기가 거의 마무리 되고 나서, 방학때 뭘 하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저번달에 모집한 부스트캠프 5기에 지원을 했다. 웹 풀스택과 iOS 두가지 분야가 있었는데 원래 생각했던 웹이 아닌 앱 프로그래밍에 갑자기 흥미가 생겨 iOS로 지원을 했다. (맥도 없는데^^....) 급하게 어찌저찌 오라버니한테 SOS쳐서 맥북을 사고 베이스가 0이었기 때문에 부스트코스를 통해 스위프트 기초를 공부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코테가 2차까지 있었고 붙을지 확신도 없었는데 참 어찌보면 모험을 한 것이다.
1차 코딩테스트
2시간 동안 2문제를 풀면 됐다. 밋업과 다른 후기들을 찾아보면 프로그래머스 1~2단계 정도의 난이도라고 해서 어려움이 없을거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지금까지 다른 코테에서 겪었던 고난과 역경을 생각해보니 그리 안심이 되지는 않았다... 결론적으로 정말 어렵지는 않게 문제가 출제되어 쉽게 풀고 제출했다. 심지어 전날 알고리즘 복습하다가 푼 문제랑 거의 흡사하게 나와서 풀면서도 '이게 정말 다라고..?'라는 의문이 들어 오히려 문제를 더 꼼꼼하게 읽었던 것 같다. 구현에 초점을 두고 출제를 한 문제였기 때문에 그 부분만 잘 고려하고 풀면 비전공자도 쉽게 풀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제출 후 효율성을 고려하지 않은 점이 생각나서,,,, 떨어진줄 알았다.
그래도 다행히 1차를 통과하고 2차 코딩테스트를 치를 수 있었다.
2차 코딩테스트
1차와는 다르게 온라인 감독 하에 테스트를 진행했다. 스터디카페를 갈지 집에서 할지 고민하다가 결국 방 안에서 상펴고 주저앉아 시험을 봤다. (책상 치우기 귀찮았던건 안비밀ㅎㅎ;;) 주관적인 기준으로는 1차보다는 약간 어려웠다. 알고리즘을 아예 모르면 풀 수 없는정도? 라고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구현 문제가 나왔는데 문제에 제시된 조건들이 애매하고 까다로워서 그 부분을 신경써서 풀고 제출했다.이 후 애매한 실수가 생각나서 이불을 깡깡 차긴 했지만...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 9일이 남았기 때문에 다른 공부를 하며 놀기도 열심히 놀았다.
최종 결과
저번주 금요일에, 친구들을 집에 불러 저녁밥을 준비하고 먹으려는 순간 메일이 왔다. 방심하고 있었는데 놀라 자빠질뻔했다. ㅠㅠ 후다닥 노트북 켜서 재학증명서 뽑고 입과 신청을 했다. 챌린지에 붙은 것 뿐인데 취준기간에 무언가 최종 합격을 한게 처음이라 기분이 좋았고, 멤버십까지 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어 사람들을 못만난다는 점이 아쉽기도 하지만 약 한달동안 몰입하여 공부할 생각에 설렘이 크다.
https://boostcamp.connec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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