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020 부스트캠프 챌린지 회고

reujusong 2020. 8. 25. 13:59

와 마지막 글이 부캠 붙은 후기글이라니.....  부캠이 끝나고 나서야 블로그에 이제 또 처음 글쓴다. 원래 일주일에 한번씩 주말에 적으려고 했었는데,,, Fail

 

한달 동안 밖에 한 6번정도? 나간 것 같다.(발에 있던 굳은살이 사라지고 겁나 매끈해졌다^^) 매일 아침 일어나서 공부하고 코딩하고 하다보니 진심으로 많이 배우고 늘었다. 커리큘럼도 잘 짜여있고, 스위프트는 이제 파이썬만큼 할 수 있을 것 같다 ㅋㅋㅋㅋ

 

개인적인 후기로는...

 

미션 수행에 대해 아슬아슬하다는 생각을 셋째주 부터 하게 되었는데, 마지막 미션을 반밖에 구현하지 못했기 때문에, 결국 모든 미션 완수라는 목표치는 달성하지 못했다. 새벽까지 미션을 하면서, 깊이 고민해봤지만 모든 과제를 구현하지 못하니 상실감이 컸다. 하지만 공부 시간은 배신을 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 그만큼 그 분야에 대해 깊이 알 수 있었고, 마지막주 미션(특정 CS 관련)은 아예 노베이스였던 나는 정말 힘들었지만 백지에 차근차근 그리면서 채워 넣으니 지식이 오히려 단단하게 쌓이는 기분이 들었다. 솔직하게 새벽까지 하면서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그냥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고 sns에 한탄을 하기도 했는데... 할만큼 열심히 하고 마음을 놓으니 의외로 훨씬 편안해졌다. 팀끼리 모여 코드 리뷰를 하는 과정에서도 수용하는 마음으로 동료들의 코드를 보고 배울 수 있었고 주말에 코드를 리팩토링 할 생각에 (완성된 코드를 볼 생각에) 아주 살짝 설레기도 했다....ㅋㅋ

 

특히, 학습 습관을 들여주는 루틴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공부 내용을 정리하면서 마크다운 사용법도 많이 익숙해졌고, 단순 과제 구현 뿐 아니라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며 오래 기억에 남도록 할 수 있었다. (+ gist도 .. 사람들과 이야기하며 좋은 툴을 많이 알게 되었다.)

 

끝나고 나니 매일 자기전에 코드랑 체크해야할 부분을 한번 더 확인할걸..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문제를 나름 읽고 또 읽는다고 생각했는데 놓치는 부분이 꽤 있었다. 그리고 한번 과제 제출을 놓친적이 있어서 그날 자기전에 이불을 팡팡 친 기억이 있다...ㅎㅅㅎ

 

부스트캠프 인스타그램에서 어떤 캠퍼분이 인생 경험치 2배 이벤트를 하는 것 같다 라고 말씀하신 걸 본적이 있는데... 이 정도면 추석 경험치 이벤트 정도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였다. 학교에서 수업 들은 내용도 많이 다루었지만, 시험과 과제를 위한 공부를 한 기억이 너무 많아서 나중에 면접에서 이 내용 물어보면 어떡하지..? 하는 고민이 많았는데, 학습한 내용을 가지고 팀원들과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서로 공부한 내용과 생각을 공유하니 그 내용들이 내 것이 되는 느낌을 받았다. 무엇보다 신기하게도 공부한 것들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 한 내용을 봐도 깊게 찾아보았기 때문일까...?

 

멤버십은 .. 다음주 시작이기 때문에 이번주 안에 나올 것 같다. 그 전까지 마음 놓고 밀린 공부를 좀 해야겠다. 지금 프로그래머스 풀어보라고 하면 레벨 2도 힘들 것 같다....... 감을 많이 잃었으면 어떡하ㅈㅣ...... 일상으로 돌아오고 나서 너무 쉬어서 일단 마지막 과제를 리팩토링 하러 가봐야겠다.

 

 

+ 멤버십에 붙었다 😇네달 동안 힘내서 열심히 과정에 참여해야겠다!